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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에 꽃은 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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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평화교회
  • 작성일 : 18-05-10 16:19
  • 조회 : 7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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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에 꽃은 필텐데…

꽃동네의 부동산투기와 후원금횡령을 조사한다는 뉴스는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다. 아직 수사중임으로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은 성급하겠다만 우리나라에 꽃동네 같은 곳이 있음이 자랑스러웠고 종파를 떠나 후원했던 후원자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 모든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무엇보다 사역을 이해하고 헌신했으며 지지하였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안타까운 일이다. 언론에 상세하게 보도된 것을 여기서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신앙하면서 경계할 부분을 생각하게 해 준다.

첫째 큰 일을 한 뒤 조심해야 한다. 유행을 타듯 사회복지 사역자들이나 가정사역자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선교사들 가운데 혹은 목회자들 가운데 지금 인기가 있다 해도 조심해야 한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은 법이다. 선줄로 생각하거든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둘째 순결함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 꽃동네의 순결함이 지켜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다. 왕의 제안을 거절했던 하나님의 사람처럼 한때 대통령의 선물도 거절했던 꽃동네 였는데…. 아쉽다.

셋째 주의 종이라 해도 조심해야 한다. 방심해서는 안 된다. 흔히 교회언론이나 게시판에 등장하는 단골메뉴인 목회자의 성추문도 마찬가지이다. 목회자들뿐 아니라 성도들도 역시 조심해야 한다. 넷째 한번 더 생각해야 한다. 선한 사업을 위해서는 교제도 필요하고 물질이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적절한 관계인가? 받아도 될 것인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올 봄에도 변함 없이 꽃동네엔 꽃이 필텐데, 사람들은 왜 변할까? 괜한 아쉬움이 있다.
/평화교회 목사
(기독교신문 1697호 .2003.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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